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를 찾는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보라매병원에서 부인 종양 질환 및 골반장기탈출증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이택상 입니다.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에 몸담고 계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으셨던 환자,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2007년도에 제가 보라매병원에 근무하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게 방문하신 난소함 환자 한분이 생각납니다. 7차례의 수술과 수십차례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그럼에도 불구하고 뿌리가 뽑히지 않는 암과의 사투를 벌이던 그분은 제가 첫 치료를 시작한 이후 정확히 10년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제게 고맙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시면서 떠나가신 그분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힘든 치료 과정을 이해해 주고 힘든 내색 안하시면서 따라와 주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의사인 저 스스로 존경심을 갖게됩니다.

교수님의 명성을 듣고, 또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일부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를 찾아오는 환자들도 많은데, 교수님만의 차별화된 진료 Know-how가 있으시다면?

모자람도 과함도 없는 진료, 정직한 진료를 항상 추구하려고 노력합니다. 잘못 된 정보를 갖고 내원하시는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불필요한 치료를 권유받은 환자에게 서로 공감하며최선의 치료방향을 제시하려 노력합니다.

교수님, MBTI가 어떻게 되세요?

ISFP-T (호기심 많은 예술가)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분들의 경우 일반적인 내원객들과 다르잖아요. 교수님의 MBTI가 산부인과 환자들을 진료할 때 도움이 되시는지?

산부인과에 오는 환자들은 타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장을 많이하고 오시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의사와의 첫 대면에서 환자분들이 편안한 마음을 갖고 진료를 보실 수 있게 하는것 또한 의사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다른 병원에 없는 우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만의 매력은?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는 우리나라 타 어느병원 산부인과 보다도 적정진료를 추구하는 진료과임을 확신하고 자부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의 미래는?

화려하고 거대한 규모의 병원은 아니지만 내실있는, 환자가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산부인과로 지속될 것입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를 찾는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김병재입니다. 김선민 교수님와 함께 모체태아의학(산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에 몸담고 계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으셨던 환자,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산모가 아기를 분만하는 순간엔 언제나 보람을 느낍니다. 아기를 처음 만나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교수님의 명성을 듣고, 또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일부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를 찾아오는 환자들도 많은데, 교수님만의 차별화된 진료 Know-how가 있으시다면?

잘 듣고 잘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료시간이 지연되어서 기다려주시는 산모분들과 도와주시는 외래 직원분들께 미안한 마음입니다.

교수님, MBTI가 어떻게 되세요?

ISTP-A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분들의 경우 일반적인 내원객들과 다르잖아요. 교수님의 MBTI가 산부인과 환자들을 진료할 때 도움이 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MBTI는 자가설문을 근거로 평가한 것이어서 내가 보는 나의 모습이라고 들었고, 이번 기회에 저의 MBTI를 알게되었습니다. 배우자가 평가한 MBTI가 정확하다고 하는데 실체를 알게 될까봐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산부인과를 찾는 산모/환자가 다른 건강문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러합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다른 병원에 없는 우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만의 매력은?

다른병원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는 조금 더 열심히, 산모와 환자를 위해서라면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의 미래는?

산모/환자분들이 믿고 찾는 보라매병원 산부인과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를 찾는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에서 생식내분비 세부전공으로 19년째 근무하고 있는 황규리입니다.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에 몸담고 계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으셨던 환자,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오랜 시간 근무하다 보니 결과가 좋아서 기억나는 환자분들도 다수 있고, 매우 드물지만 안타까운 결과로 마무리되었던 환자분도 있습니다.
재작년 20대 중반 젊은 나이에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고 바로 해외로 유학길에 오른 환자분이 있는데요, 해외 COVID-19 상황 중에도 약물치료 지속을 위해 귀국 후 격리 2주까지 하면서 제 외래 FU 을 하였고, 이 때 제가 진지하게 자궁내막증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고 생식능력에 분명히 영향을 주는 질환이니 학업도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하지만 차후 임신 등도 고려해서 인생의 방향을 잡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했었습니다.
6개월후 환자분이 임신 초기로 내원해서 제 얘기를 들은 후 결혼, 임신쪽을 공부보다 먼저 하기로 했고 임신이 바로 되었다고 하면서 자신의 결정에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금년 초 예쁜 아기 무사히 분만 후 제 외래 진료를 와서는 다시 학업 마무리를 위해 해외 나간다고 하면서 아기 사진이 들어있는 감사 편지를 제게 전달 후 자궁내막증 약물치료 약 처방을 받아가는 것을 보면서, 제가 자궁내막증 전문가로서 그래도 적절한 타이밍에 환자분 management를 한 것으로 생각되어 마음 한 켠이 흐뭇했습니다.

교수님의 명성을 듣고, 또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일부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를 찾아오는 환자들도 많은데, 교수님만의 차별화된 진료 Know-how가 있으시다면?

아무래도 호르몬관련 생식내분비질환 전문가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일부러 제 외래까지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월경관련 질환이나 자궁내막증의 경우 수년간 임상연구 등을 진행하면서 많은 환자를 본 경험과 관련 교과서들의 편집인, 편찬위원장을 맡으면서 최신 지식을 제 자신부터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게 되니 저만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남들보다 기억력이 좀 좋은 편이라 오래전이나 최근 일들을 잘 기억하고 필요한 순간에 꺼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환자분들에게도 이 점이 좋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 MBTI가 어떻게 되세요?

ESFJ-A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분들의 경우 일반적인 내원객들과 다르잖아요. 교수님의 MBTI가 산부인과 환자들을 진료할 때 도움이 되시는지?

MBTI는 성격적인 면에서 작용하는 것이라 환자 진료를 볼때는 의사로서 수련받고 경험 쌓은 면으로 환자분 진료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성격대로 진료 보면 안되는 것이죠 ^^.
과학연구자로서는 ESFJ가 그리 유리한 점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을 상대하고 보듬어야 하는 의사 직업에서는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다른 병원에 없는 우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만의 매력은?

최신 지식과 임상 근거에 바탕을 둔 적정진료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을 무시하면서 수익만 쫓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의 미래는?

제가 처음 보라매병원에 발령받았을 때를 생각하면 강산이 두 번은 바뀔만한 시간이 흐르면서 놀라울 정도로 이미 발전을 하였습니다. COVID-19 상황도 모든 교직원들이 합심하여 잘 버텨냈고 경전철 도입 등으로 한 단계 더 병원이 발전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다고 생각은 합니다. 몇 년 후에는 시립병원의 한계를 벗어나 초대형병원 등과 같은 수준의 진료를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하며 저 또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를 찾는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산과 전문의 김선민입니다. 고위험 임신, 정상 임신, 임신 전 상담 진료를 맡고 있습니다.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에 몸담고 계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으셨던 환자,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수많은 경험들이 있었지만 제가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최근에 제왕절개 수술 후 고열과 오한으로 고생했던 환자분이 떠오릅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어쩌면 더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고 느꼈던 수술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다음날부터 하루에도 수 차례 반복되는 고열이 지속되었고 감염내과와 상의하여 온갖 항생제를 써봐도 호전이 없었습니다.
혈액, 소변, 수술부위에서 시행한 배양검사에서 자라는 균은 없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 상처 부위의 피부가 궤양처럼 변하고 복부가 전반적으로 봉소염처럼 보였습니다.
설명이 안되는 상황에 대해 출산 후 2주가 되도록 아기를 한번도 안아보지 못한채 지쳐가는 산모와 이를 지켜보는 보호자도 너무나 답답해 하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밥 먹을때도 걸어다니면서도 하루종일 이 환자에 대한 고민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교수 식당에서 만난 정형외과 동기에게 이 환자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 친구가 피부과에 한번 의뢰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동안 고열과 백혈구 상승 소견을 근거로 감염인데 왜 항생제에 듣지 않을까만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피부과에서는 전혀 새로운 소견을 제시했습니다.
괴저성 농피증이라는 드문 피부질환일 가능성이 있고, 이것이라면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면역력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만약 이 환자가 감염병이라면 스테로이드 투약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고민이 되었지만 과감히 치료 방향을 전환하기로 하였고 혹시 모를 상태 악화에 대비하여 중환자실로 환자를 옮긴 후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놀랍게도 환자 상태는 다음날부터 드라마틱하게 호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환자 문제로 고민이 컸던 만큼 호전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보람도 컸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산부인과 뿐만 아니라 다른 진료과에도 훌륭한 의료진이 포진해 있는 보라매병원이었기 때문에 해결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의 명성을 듣고, 또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일부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를 찾아오는 환자들도 많은데, 교수님만의 차별화된 진료 Know-how가 있으시다면?

저는 임신과 출산을 겪어보고 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엄마로서 산모분들과 공감대가 잘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임신은 질병이 아니기에 임신해서 저에게 오시는 분들을 환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일하지만 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신이 유지되는 과정이나 분만 과정에서 합병증이 생겨 갑자기 환자가 되시는 분들이 있고 이때는 의료진의 대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직업인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임신 관련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근거 중심의 진료를 원칙으로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MBTI가 어떻게 되세요?

ISFJ-A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분들의 경우 일반적인 내원객들과 다르잖아요. 교수님의 MBTI가 산부인과 환자들을 진료할 때 도움이 되시는지?

조용하고 차분하며 따뜻하고 친근합니다. 책임감과 인내력 또한 매우 강하며, 본인의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애정이 가득합니다. 이들은 언제나 진솔하려 노력하고 가볍지 않기 때문에 관계를 맺기에 가장 믿음직스러운 유형입니다 - 라고 구글에서 검색이 되네요.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다른 병원에 없는 우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만의 매력은?

Best for Most 우리병원의 모토입니다.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최선의 의료를 제공하는 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를 찾는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부인종양전문의 김태훈입니다. 네 아이의 아빠로 여유가 없어별다른 취미는 없지만 수술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에 몸담고 계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으셨던 환자,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혹은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

거리가 먼 대형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으시다 재발이 되어 집이 가까운 보라매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저에게 오신 환자분이 생각납니다. 수차례의 항암치료를 하였으나 약제 반응이 좋지 않고 환자의 체력이 약화되어 항암치료 중단 후 완화의료만 하시도록 권하였습니다.
결국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셔서 제가 실제 진료한 기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신지 몇 개월 후에 가족분께서 찾아오셔서 저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셨습니다. 편지에는 고인이 생전에 보라매병원으로 옮긴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셨으며 저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이 써있었습니다.
저는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설명드리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해드린 것 외에는 고인께 해드린 것이 별로없었기에 그런 편지를 받고 매우 놀랐습니다. 모든 환자가 병이 치료되어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병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의사는 환자에게 마음의 안정을 드리고자 노력해야 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어떤 질환이든 가능한 여러가지 옵션을 제시해드리고 각 환자분께 최적의 치료를 권해드리려 노력합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치료를 할 때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치료 종료 후에는 그 치료에 의해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이 되었는지 꼭 확인합니다.

교수님, MBTI가 어떻게 되세요?

ISTP-A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분들의 경우 일반적인 내원객들과 다르잖아요. 교수님의 MBTI가 산부인과 환자들을 진료할 때 도움이 되시는지?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빠르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환자가 물어볼 법한 질문에 대해 먼저 설명을 드립니다. 그러면 환자가 궁금한 내용을 먼저 다 설명해줘서 더 물어볼 것이 없다고 답하실 때가 많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다른 병원에 없는 우리 보라매병원 산부인과만의 매력은?

표준 진료를 하고자 노력하며 과잉 검사나 과잉 치료는 지양하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습니다. 진료의뢰서 없이도 진료를 보실 수 있으므로 편하게 접근하실 수 있어 한마디로 문턱이 낮은 서울대병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보라매병원 산부인과의 미래는? (발전된 모습)

대형 병원이 새로운 치료법을 먼저 도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형병원에서 검증된 치료를 수년 뒤 보라매병원에서 도입하는데 그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몇년뒤에는 대형병원에서 시행하는 대부분의 치료를 보라매에서도 시행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